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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전북 여행

by 김쌤! 2023.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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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마이산

 

삼국시대 백제의 향기가 전해 내려 오는 전라북도에 있는 여행지중에서 1일 또는 1박 2일 코스로 다녀올 수 있는 곳들을 추천합니다. 

 

1. 진안 마이산탑사와 은수사

마이산탑사에 오르기 위해서는 마이산도립공원 제1주차장에 주차하면 됩니니다. 탑사를 지나 은수사까지 왕복으로 90여분 정도 소요될 거라 예상이 되지만 날씨에 따라 조금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주차장 이용은 무료이고 입장료는 3,000원입니다. 길을 따라 등갈비골목, 금당사, 탑영제 저수지가 나옵니다. 저수지 주변을 한 바퀴 둘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길을 계속 오르다 보면 중간에 돌탑체험장이 작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탑사를 찾는 사람들이 탑사에서 돌을 쌓다 보니 안전상의 이유로 여기에서 마음껏 체험을 하라고 만든 것 같습니다. 벌써 먼저 온 사람들이 쌓아놓은 작은 돌탑들이 보입니다. 드디어 탑사가 눈앞에 보입니다. 마이산 봉우리를 배경으로 자그마한 건물이 눈에 보입니다. 비탈진 경사면을 따라서 수많은 돌탑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그중에서 높은 마이산 천지탑(돌탑) 사이로 눈부신 햇빛이 내리쬐이는 장면을 보고 있노라면 엄숙하다 못해 신기함마저 듭니다. 추운 한겨울에는 90도로 깎아놓은 절벽에서 물이 떨어지면 아래쪽에 고드름이 거꾸로 솟아나는 장면을 볼 수도 있다고 합니다. 마이산 탑사의 한쪽에는 섬진강발원지 용궁이라고 쓰인 작은 샘물을 볼 수 있는데, 섬진강의 첫 발생지가 깊은 산속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습니다. 은수사로 가기 위해서는 등산로를 따라 600m 정도를 더 산속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탑사를 보지 않는다면 북부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은수사로 가는 것이 더 가깝습니다. 은수사는 태조 이성계와 관련이 있는 절이라 역사적인 의미가 있다고 하지만 사찰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찾아오는 사람들은 사찰을 보러 오는 것보다는 병풍처럼 사찰뒤에 우뚝 솟아있는 마이산의 봉우리를 보기 위해 찾는다고 합니다. 절 마당에는 이성계가 심었다고 전해 내려 오는 청실배나무 한 그루가 있는데 나이가 670살이라고 합니다. 나무의 나이도 놀랍지만 사찰의 역사는 그 보다 더 오래되었을 거라 생각하니 은수사를 다시 한번 더 되돌아보게 합니다.     

2. 전주한옥마을

1910년부터 조성되기 시작한 전주한옥마을은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과 교동 일대에 위치하고 있는데 면적이 약 30만 제곱미터로 규묘가 아주 넓습니다. 한옥이 730채나 모여 있어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한옥촌으로 향교 등 중요문화재와 20여 개의 문화시설(전통문화연수원, 한옥마을 역사관, 부채문화관, 김치문화관, 어진박물관, 승광재 등)이 있습니다. 또한 편의시설을 위한 업체수도 약 600여 곳 정도 된다고 합니다. 2010년에는 슬로시티로 지정도기도 했습니다. 주차시설이 잘 되어 있으며 주차요금은 기본 30분 1,000원이고 15분 추가마다 500원이 추가됩니다. 이곳은 사람이 살고 있는 곳도 많이 있지만 카페와 같은 영업활동을 하는 곳도 많이 있습니다. 거리를 거닐다 보면 부채 만들기, 한지공예 등 여러 가지 전통공예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어 무료하지 않게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또한 한복을 입고 다니는 젊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데 매달 마지막주 토요일은 한복데이라고 하는 이벤트 행사로 멋진 사진도 남길 수 있고 가게에서 할인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거리의 곳곳에 한복을 대여하는 가게가 자주 눈에 보이는데 20여 곳 이상이 있으며, 요금은 시간당 5,000원입니다. 꼭 보셔야 하는 몇 군데를 추천합니다. 문화유적지로는 경기전이 있는데 이곳은 태조 이성계의 어전(왕의 초상화)을 모시는 건물입니다. 많은 역사드라마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입지다. 또 하나는 전동성당입니다. 1909년부터 시작하여 7년 후에야 완공된 이곳은 호남최초의 비잔틴양식과 로마네스크 양식이 조화된 모습을 볼 수 있는 건물입니다. 오목대를 오르는 둘레길은 중간에 한옥마을의 전경을 찍을 수 있는 곳이 있기 때문에 전경사진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은행로는 600년 은행나무와 실개천이 흐르는 곳인데 여름철에 아이들과 놀기 좋은 장소입니다. 경기전길, 최명희길, 향교길도 추천하는 장소입니다. 이곳은 아름다운 돌담길과 골목골목 숨어있는 포토존, 벽화 등을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꼭 보셔야 할 것은 한옥마을의 야경입니다. 밤이 되면 거리를 밝히는 청사초롱과 담장들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여러 조명들로 인해 낮의 모습과는 색다른 한옥마을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볼거리와 체험, 다양한 먹거리로 1일 데이트 코스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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