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3대 누각에 진주 촉석루, 남원 광한루, 밀양의 영남루. 계절마다 색다른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이곳으로 같이 아름다운 풍경들을 감상하러 가 보실까요!
1. 진주 촉석루
진주 촉석루는 진주성 내에 있기 때문에 먼저 진주성에 가야 합니다. 진주성은 진주시 본성동에 있습니다. 운영시간은 5시~22시(11월~2월, 3월~10월은 5시~23시)까지이지만 촉석루 개방과 매표시간은 9시~18시까지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군인 및 청소년 1,000원, 어린이 600원입니다. 진주시민과 6세 이하, 65세 이상은 무료입니다. 주차장은 진주성 성문 앞과 후문에 있는데 그리 넓지 않기 때문에 주말에는 사람들이 몰릴 경우 주차하는 것이 조금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주차요금은 최초 30분까지는 500원이고 30분 초과 10분마다 200원입니다. 진주성 내에는 많은 나무들이 있어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고 가을에는 오색 가득 단풍으로 물들어 먼 곳으로 가지 않아도 단풍구경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창렬사, 호국사, 국립진주박물관 등을 관람할 수도 있습니다. 매년 10월 경에 시작하는 유등축제 기간에 찾아가면 여러 가지 조형물들을 볼 수 있고 남강 위에 떠 있는 여러 가지 모양의 유등도 볼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촉석루는 진주성 입구에 들어가 조금만 걷다 보면 왼쪽에 있습니다. 작은 대문을 들어서면 멋진 누각이 눈에 들어옵니다. 2층으로 되어 있어 신발을 벋고 위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촉석루 위에서 바라보면 유유히 흐르는 남강과 진주시내의 모습 등이 보입니다. 면적이 생각보다 넓고 바닥이 대청마루로 되어 있어 시원하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피서객들이 찾아와 누워있는 모습을 볼 수도 있습니다. 촉석루에서 내려와 강변 쪽으로 나 있는 작은 문이 있는데 이곳이 바로 의암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가파른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강변에 작은 바위가 보이는 데 바로 의암이라는 바위입니다. 논개가 일본인 장수를 유인하여 껴안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바위라는 설명글이 보입니다. 진주성 내에 논개의 영정을 모셔놓은 의기사라는 사당이 있으니 함께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2. 남원 광한루
남원 광한루는 남원시에서 가까워 지역주민들도 많이 찾는 곳입니다. 주차요금은 2,000원이며 주차장이 넓어 주차하기 쉽습니다. 입장료는 어른 3,000원, 청소는 2,000원, 어린이 1,500원이고, 개장시간은 8시~18시까지는 유료개장하며 18시~20시까지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춘향전의 배경이 되는 장소인 광한루는 1419년에 지어졌는데 중간에 소실되었다가 1626년에 다시 복원되어 지금까지 약 400년이 된 건물로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건물입니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춘향전의 스토리에 따라 여러 가지 건물들과 조형물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사람들의 포토존 장소이기도 합니다. 광한루의 뒤편에는 호남제일루라는 한자로 된 글자가 보이는데 호남지역에서 제일가는 누각이라는 의미입니다. 이 말이 틀리지 않을 만큼 광한루의 모습은 보는 사람마다 감탄할 만큼 멋진 보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광한루 앞에는 오작교라는 돌로 만든 다리도 있는데 이 다리를 건너면 사랑이 이루어지고 복을 받는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오고 있다 합니다. 춘향이가 살던 월매집과 방장전, 영주각, 그리고 춘향제 등 모든 행사의 주요 무대로 사용되고 있는 완월정 등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곳은 특히 건물마다 조명시설이 잘 되어 있어 해가 지고 저녁이 되면 화려한 조명과 함께 건물과 호수에 비친 그림자 등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장면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사계절 모두 특색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여름에는 시원한 나무 그늘과 함께 호수에 비친 고목들의 푸르름을 볼 수 있고, 특히 가을에는 형형색색의 단풍으로 둘러싸인 누각의 모습을 보실 수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곳입니다.
3. 밀양 영남루
밀양시 내일동 밀양교 옆에 있기 때문에 가까운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시면 됩니다. 주차요금은 30분마다 500원씩 추가되며 1일 최대 5,000원입니다. 영남루 바로 아래에 버스정류장이 있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더 편리할 수도 있습니다.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이용시간은 9시~18시까지입니다. 저녁 늦은 시간에는 영남루의 입장이 제한되기 때문에 영남루의 야경을 사진으로 찍으려면 영남루 반대쪽에 있는 강변공영주차장으로 가야 합니다. 강변을 따라 켜진 가로등과 영남루를 밝히는 조명 등이 어우러져 멋진 장면을 연출합니다. 영남루로 가는 길에는 계단을 오르는 곳에 지그재그로 된 경사로 길이 있는데 휠체어나 유모차 등이 오르기 쉽게 만들어 놓은 점이 특이합니다. 표지판에는 조선시대 후기의 대표적인 목조 건물이라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2층구조로 지붕은 팔각모양으로 보물 제147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누각 안에 들어가지 위해서는 신발을 벗어야 하며, 음식물은 반입금지입니다. 영남루에서 바라보면 올라가면 밀양강과 밀양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여 밀양전망대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여름철에는 많은 피서객들이 모여 더위를 피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누각의 안쪽 위를 보면 빛이 바랜 단청의 모습이 보이는데 오랜 기간을 견뎌온 세월의 모습이 느껴집니다. 영남루 내부에는 단군이래 역대 8 왕조 시조의 위패를 모시는 천진궁과 사명대사 유정의 동상과 공원, 아랑의 죽음을 애도하는 사당인 아랑사 등의 지역문화재도 있으니 함께 둘러보면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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