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남단에 있으며 연간 60만 명이 찾는 섬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섬 마라도! 제주도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지만 자주 가기 힘든 곳, 섬의 이곳저곳을 같이 살펴볼까요?
1. 배 타는 곳과 시간
제주도에서 마라도로 가기 위해서는 다시 배를 타고 가야 하기 때문에 매표소로 가서 표를 구입해야 합니다. 매표소는 송악산 아래에 있는 산이수동에 있습니다. 전용주차장이 있어 주차하기는 어렵지 않으며 주차비는 따로 없습니다. 매표소 창구에는 승선하기 전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특히 중요한 것은 승선신고서를 작성해서 신분증과 같이 제출해야 표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신분증이 없으면 배를 탈 수가 없으니 신분증을 꼭 준비해 가시기 바랍니다. 신분증이 없는 미성년자는 가족관계증명서 같은 것이 필요합니다(무인발급기가 있으나 추가 요금이 있음). 반려견은 5kg 미만까지만 동승 탑승 가능합니다(케이지 또는 애완용 전용 가방 필수). 당일 출발해서 다시 돌아오는 배편은 9시 20부터 14:10분까지 운행되는데 매일 7회 운행됩니다. 마라도에서 육지로 나오는 마지막 배편이 16시 10분이니 숙박을 하지 않으실 분들은 시간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숙박을 하는 경우에는 오전에 2회, 오후에 2회 더 이용시간이 있습니다. 계절에 따라 이용시간이 변경될 수도 있으니 출발하기 전에 미리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승선요금은 성인 19,000원, 청소년 18,800원, 초등학생 9,500원, 소아 9,000원입니다. 해상공원 입장료 포함가격이며 마라도와 제주 왕복 요금입니다.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매진될 수도 있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온라인 예약 시 1,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배는 출발시간을 정확하게 지키기 때문에 약 30분 전에 도착합니다. 승선절차가 있기 때문입니다.
2. 마라도 기원정사와 성당
마라도까지 거리는 약 11km 정도로 배를 타고 가는 시간은 25분~30분 정도 걸립니다. 배는 정확한 시간에 도착하며,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섬이라 지면이 평평하여 시야가 탁 트입니다. 큰 나무가 거의 없어 그늘이 없고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여름에 가실 분들은 모자를 꼭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설레덕선착장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이 안내지도석입니다. 마라도 전체의 모습과 주요 볼거리 이름, 거리 등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섬을 한 바퀴 도는 트래킹 코스가 나 있기 때문에 이 길을 따라가면 됩니다. 자전거를 대여하는 곳이 있기 때문에 자전거를 빌려 자전거를 타고 섬을 돌아볼 수도 있습니다.(일반자전거 10,000원, 전기자전거 15,000원) 왼쪽으로 가면 등대, 오른쪽으로 가면 마라 분교를 먼저 만날 수 있습니다. 배가 섬에 머무는 시간은 2시간 정도입니다. 섬의 둘레가 약 4.2km 정도 이기 때문에 어느 쪽으로 가던지 섬을 한 바퀴 돌아보는 데는 1시간 30분이면 충분합니다. 국토최남단에 있는 관음성지 기원정사가 있는데 대부분의 사찰에 있는 일주문이 없습니다. 마당에는 관세음보살상이 보이고 대웅전이 있지만 그렇게 크거나 웅장하지는 않습니다. 돌하르방도 같이 있는 점이 특이합니다. 머리를 들고 있는 달팽이 같은 모양의 건물이 바로 마라도 성당입니다. 지붕 위의 십자가가 없다면 성당이라고 할 수 없을 만큼 건물의 모습이 아기자기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평소에도 관광객들이 안에 들어가서 편하게 둘러보고 미사도 볼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습니다.
3. 마라 분교, 마라도 등대와 최남단비
대한민국 최남단에 있는 학교인 가파초등학교 마라 분교를 만날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놀이기구가 옹기종기 모여있는 작은 운동장과 작은 단층으로 되어 있는 건물입니다. 2016년 마지막 학생이 졸업한 이후로 지금은 학생이 없어 폐교는 되지 않고 휴교 상태라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습니다. 학교를 지나 둘레길을 따라가다 보면 선착장에서 보았을 때 섬의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는 비석이 보이는데 이것이 마라도가 대한민국 국토의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대한민국최남단비입니다. 1985년에 세워졌으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상징적인 곳으로 생각해서 인지 마라도 여행지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 곳입니다. 마라도섬 둘레를 4분의 3 정도 되는 위치에는 하얀색 기둥모양의 마라도 등대가 있습니다. 마라도 등대는 세계 각 나라의 해도에도 표시되어 있을 정도로 중요한 등대라고 합니다. 마라도에서 가장 크고 높은 곳에 설치되어 있어 섬의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건물입니다. 앞쪽에는 전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등대들을 소개하는 등대 조각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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