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두 번째로 큰 섬 거제도. 62개의 부속섬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몇 곳을 여러분께 소개해 보겠습니다.
1. 외도 보타니아
외도로 가는 유람선을 타는 선착장이 몇 곳 있지만 선착장 주변으로 있는 볼거리를 감안해서 오늘은 도장포 유람선 선착장에서 출발하는 코스를 알아보겠습니다. 거제시 남부면에 있는 선착장에는 유람선을 이용하는 고객에 한해 무료로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출발시간은 평일 10시 30분과 13시 30분이고, 주말에는 2회 출발하지만 시간이 조금씩 다릅니다. 소요시간은 2시간 30분(외도 입도시간 포함) 정도 걸립니다. 운항코스는 바람의 언덕 출발-해금강 선상관광-외도 상륙 관광(2시간)-바람의 언덕 도착으로 되어 있습니다. 승선하기 위해서는 표를 구매해야 하는데 신분증 제시와 승선신고서를 작성해서 제출해야 합니다. 예약을 할 수도 있지만 기상상태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꼭 전화로 출항여부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승선요금은 20,000원이고 온라인구매 시 6,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외도입도료는 어른 10,000원, 청소년 8,000원, 초등학생까지 5,000원입니다. 배를 탄 후 선상에서 갈매기에게 먹이를 주고 해금강을 감상하다 보면 어느새 외도선착장에 도착하게 됩니다. 외도의 섬모습을 형상화하고 하얀색과 핑크색으로 되어 있는 소망의 등대를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등대 안쪽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탐방로를 따라 걷다 보면 메인정원인 비너스가든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스 신전을 연상하게 하는 건축물과 곳곳에 놓인 12개의 비너스상, 그리고 영국 궁전뜰의 모습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최고의 포토존 장소로 유명합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계절에 상관없이 색색의 꽃들이 비단처럼 펼쳐 있습니다. 겨울연가 마지막회의 촬영장소로 유명한 리하우스, 엄청나게 큰 동백나무, 마지막 관람코스인 천국의 계단 등 어는 곳 하나 모자람이 없이 잘 꾸며져 있습니다. 가장 넓은 바다를 볼 수 있는 파노라마전망대와 해금강을 바라볼 수 있는 휴식공간에서 잠시 쉬어 갈 수도 있습니다.
2. 지심도
지심도는 섬전체가 동백꽃으로 가득하고 원시림이 우거져 동백꽃이 절정에 이르는 2월~3월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지심도 배편은 거제시 일운면에 있는 지세포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탈 수 있습니다. 주차장도 넓고 무료입니다. 운항시간은 지세포 출발 첫 시간이 8시 45분이고 5회 운항합니다. 지심도 출발 마지막 시간은 17시 5분이고 5회 운항합니다. 왕복운임은 중학생 이상 14,000원이고 소인은 7,000원입니다. 온라인예약이 가능하나 활인은 없으며,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신분증이 꼭 필요하며 편도 약 15분 정도 걸립니다. 지심도에 도착하면 왼쪽을 난 숲길을 따라 올라가면 됩니다. 국유지로 개발이 거의 되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초반 오르막길을 150m 정도 올라오면 첫 번째 갈림길이 나옵니다. 지심도 산책길은 둘레길인데 그중에는 길이 끝나는 곳이 있으니 안내그림지도를 잘 보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갈림길 오른쪽 길이 이 많은 사람들이 가는데 길 주변이 상점, 식당, 민박 등을 겸하는 시설들을 볼 수 있습니다. 둘레길 합류지점에는 지심도에서 가장 높은 해맞이 전망대까지 운행하는 카트를 유료로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활주로 전망대에서 남해바다의 오션뷰를 만끽하고 내려오는 길에서는 동백나무로 된 터널도 만날 수 있습니다. 지심도는 화려함 보다는 소박하고 원시의 자연미를 느끼게 해주는 곳으로 겨울에 가시면 동백꽃을 원 없이 볼 수 있는 곳입니다.
3.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공원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은 한국전쟁당시 가장 규모가 큰 포로수용소로 아이들에게 역사교육의 장소로 이용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넓은 주차장이 있지만 유료로 3시간 기본 2,000원입니다. 관람시간은 9시~17시(동계)까지며 매주 화요일은 휴관일입니다. 관람요금은 성인 7,000원 중고생 5,000원 초등학생 3,000원입니다. 관람소요시간은 약 1시간 30분정도 걸립니다. 유적공원은 전체가 전쟁 ZONE 포로 ZONE 복원 ZONE 평화 ZONE 4개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안내방향을 따라 이동하면서 관람하면 됩니다. 검표를 하고 제일 먼저 탱크전시관으로 한국전쟁 및 포로수용소의 역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국내최초의 단일 최대규묘인 디오라마관이 있는데 거제포로수용소의 배치상황, 생활상 등이 생생하게 재현되어 있습니다. 그다음부터 한국전쟁의 진행과정이 조형물과 영상 등을 통해 스토리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포로 ZONE에서는 자치적으로 수용소 생활을 했던 포로들의 일상생활 모습을 당시의 사진과 모형, 영상자료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복원 ZONE은 생활관, 취사장, 막사, 배식하는 모습 등이 리얼하게 재현되어 있습니다. 평화 ZONE은 거제랜드 놀이공원과 모노레일 탑승장이 있는데 모노레일은 지금은 운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테마별로 볼거리가 잘 분류되어 있고 역사적인 공부와 체험할 수 있는 놀이시설도 있어 가족과 함께 관람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학중 체험학습 여행지(통합창원시편) (0) | 2023.02.07 |
---|---|
아이들과 함께하는 합천 여행지 추천 (0) | 2023.02.07 |
여행 보물섬 남해를 대표하는 이곳으로 떠나요!! (0) | 2023.02.05 |
여행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의 볼거리 (0) | 2023.02.04 |
여행 자연속에서의 힐링 소백산 거제 회문산자연휴양림 (0) | 2023.0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