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에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공룡박물관과 여러 가지 옹기를 볼 수 있는 옹기박물관, 고성오광대놀이 등 탈에 관한 것들을 알 수 있는 탈박물관을 소개합니다.
1. 고성공룡박물관
세계 3대 공룡발자국 화석지로 불리는 곳이 고성입니다. 고성군 상리면에 위치하며 2004년 8월에 개관한 우리나라 최초의 공룡박물관입니다. 운영시간은 9시~17시(동절기)까지이고 하절기에는 9시~18시까지입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일입니다. 지하 1층과 지상 3층 규모로 5개의 전시실과 야외시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유료 주차장이 넓어 주차하기는 편리합니다(소형 2,000원, 대형 3,000원). 여러 가지 공룡 조형물과 포토존 등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입장요금은 어른 3,000원, 군인 및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500원입니다. 1층에는 3~5 전시실이 있는데 백악기 시대의 공룡과 초식과 육식 공룡들의 생활, 화석 발굴현장과 뼈 맞추기 등을 할 수 있는 게임랜드 등이 있습니다. 2층에는 1, 2 전시실과 영상실로 구성되어 있는데, 지구 연표와 공룡 골격, 실제로 상족암에서 만날 수 있는 발자국 화석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3층에는 발자국 화석과 재현품 등이 전시되어 있고, 야외시설에는 브라키오사우르스를 형상화한 24m 높이의 공룡탑은 만날 수 있습니다. 가장 추천하는 곳은 먼저 쥐라기와 백악기 시대를 살아가는 공룡들의 삶을 생생하게 표현한 곳입니다. 약육강식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으며 남자아이들이 특히 관심 있어합니다. 두 번째 추천하는 것은 3D 영상실입니다. 9시 30분부터 1시간 간격으로 상영되는데 남, 여 구분 없이 모든 아이들이 가장 흥미롭게 보는 곳입니다. 마지막으로 추천하는 것은 공룡의 땅 고성이라는 특별기획전입니다. 상족암 군립공원 내에 있는 공룡발자국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재미있는 모습을 연출하며 사진을 찍는 트릭아트, 공룡에게 쫓기며 달아나는 생존 달리기 체험 등도 인기 있는 곳입니다. 여러 가지 볼거리가 많고 짜임새 있고 퀄리티가 높은 전시관이나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장 등이 있어 아이들의 살아있는 교육장 역할을 하는 곳이라 하겠습니다.
2. 옹기박물관 옹기랑
상족암 가까이 있는 옹기랑은 고성관 하이면에 위치하는 옹기박물관입니다. 옹기랑은 1960년~1970년까지 실제로 옹기를 만들었던 곳으로 당시에는 6곳의 옹기촌이 있었으나 5곳은 없어지고 이곳만 남아있다가 유물을 보관하는 장소인 박물관으로 바뀐 곳입니다. 2000여 점의 옹기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둥글둥글한 무덤 모양으로 된 황토색의 가마터를 남아있는데 지금도 볼 수 있습니다. 건물의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것이 바로 크고 작은 옹기들입니다. 우리가 많이 보아왔던 간장이나 된장을 보관하던 독부터 작은 크기의 옹기나 기와까지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가마터의 위쪽에는 펜션으로 지어진 건물이 있고, 그 건물 아래에는 전시관이 있습니다. 내부로 들어서면 야외에 전시된 옹기와는 조금 다르게 오랜 시간을 보낸 것 같은 옹기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주방에서 사용하던 옹기도 보이고 처음 보는 옹기들이 크기나 모양도 각양각색으로 줄지어 있습니다. 화장실에서 사용하던 것을 비롯하여 쓰임새도 다양하고, 한 손에 들어오는 작은 것도 있고 어른이 팔을 벌려도 두 손이 닿지 않을 정도로 큰 옹기도 있습니다. 색깔이나 무늬도 다양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가마터로 사용되던 가마 안으로 들어가 볼 수도 있는데 내부에는 원형을 최대한 살려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이곳에 옹기를 만드는 체험시설과 함께 치유와 명상 체험프로그램 등을 계획 중이라고 합니다.
3. 고성탈박물관
고성군 고성읍에 있는 이곳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시간은 9시~18시(3월~10월)까지이고 11월부터 2월까지는 9시~17시까지입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며 주차는 전용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이도열 님의 개인 소장품을 기증받아 2005년에 고성군에서 전문탈박물관으로 개관하였습니다. 1층에는 상설전시실과 특별전시실, 2층에는 체험실과 수장고가 있으며, 3층에는 자료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상설전시실에는 우리 조상들이 나쁜 기운을 막기 위해 사용해 왔던 재미있고 다양한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고, 신석기시대의 조개탈과 장례식에 사용하던 방상시탈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탈의 역사와 종류, 쓰임새, 탈놀이를 할 때 사용하던 우리나라 탈과 외국의 탈 200여 점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은율탈춤이나 양주별산대놀이 등 여러 가지 탈춤이 소개와 함께 여러 가지 탈을 만드는 방법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2층에는 탈춤을 추는 동작을 영상으로 만날 수 있으며, 탈춤의 동작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탈이 이야기가 될 때라는 주제로 특별기획전이 2023년 5월 28일까지 열리고 있으며, 총 4가지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중에서 고성오광대 다섯 과장 부분에서는 고성오광대에 대한 여러 가지 것들을 사진과 함께 재미있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7호인 고성오광대놀이가 고성에서 정기적으로 공연을 하고 있으니 이 시기에 고성을 찾아 직접 눈으로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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